우연히 눈을 떠 보니 이 세상에 태어나 있었고 하필 네가 있는 곳이었다 서서히 몸에 배어버린 사소한 습관들이 네게로 가는 길을 내게 알려줘 처음이라기엔 너무 길을 이미 다 아는 듯이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고통의 사랑도, 보통의 이별도 (ayy, ayy) You can make it happen (mmm-mmm) You can make it heaven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만약 내가 그때 그곳을 헤매지 않았더라면 그날 네가 마음 아픈 이별을 안 했었더라면 네 뒤를 따라 걷던 곳, 네가 떨어트렸던 꽃 위태롭던 시간 속 서로를 기다려왔어 운명이라고 하기엔 이를 수 있다 생각해 우연히라고 하기엔 설명이 필요한 것 같아 어쩌면 또 스칠 수 있을지 몰라도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던 그때로 처음이라기엔 너무 길을 이미 다 아는 듯이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고통의 사랑도, 보통의 이별도 (ayy, ayy) You can make it happen (mmm-mmm) You can make it heaven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어쩌면 기억을 지운 채로 하나였던, 우린 둘이 되고 운명이란 작은 점 안에서 서로를 찾으며 살았는지도 고통의 사랑도, 보통의 이별도 (ooh) You can make it happen (ooh) You can make it heaven 우연히라기엔 모두 다 정해진 듯이 우연히, 서서히 점점 더 멀어져가 우연히, 천천히 처음 그곳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