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끌미끌 비누마냥
꼭 쥘수록 빠져나가
아슬아슬 거품처럼
건드리면 (톡) 터져버려
베일에 싸인 채 모든 게 비밀투성이
미지의 별에서 날아온 아이
서리 낀 창문 너머 잠든 소년처럼
보일 듯 말 듯 (oh boy)
콕콕 맘이 쑤셔 점점 니가 궁금해져
훌쩍 날아가 살짝 숨어서 가려진 널 엿보고 싶어
콕콕 너를 찔러 속속들이 알고 싶어
똑똑 두드리면 꼭꼭 닫아둔 니 맘 열리길 매일 기도해
콕콕 콕콕
콕콕 콕콕
뾰족뾰족 가시마냥
까칠해서 나만 아파
샐쭉샐쭉 아이마냥
웃다가도 (쏙) 숨어버려
관심 뚝 끊으면 달라질까 했지만
아무렴 그리 쉽게 될 리 없지
씩 웃다가 이내 휙 사라지면 나만
덩그러니 (맨날 이게 뭐지?)
콕콕 맘이 쑤셔 점점 니가 궁금해져
훌쩍 날아가 살짝 숨어서 가려진 널 엿보고 싶어
콕콕 너를 찔러 속속들이 알고 싶어
똑똑 두드리면 꼭꼭 닫아둔 니 맘 열리길 매일 기도해
표정도 잘 없어 표현도 잘 없어
도대체 무슨 생각하는지 그 속을 잘 모르겠어
맘이 편하지가 않아 이상하게 뭔지는 몰라도 나를 긴장시켜
그런데 왜 자꾸만? 왜 자꾸만? 자꾸만?
난, 난, 난
콕콕 맘이 쑤셔 (baby I wanna know) 점점 니가 궁금해져 (난 니가 궁금해)
훌쩍 날아가 살짝 숨어서 가려진 널 엿보고 싶어 (너를 내게 보여줘)
콕콕 너를 찔러 (알고 싶어) 속속들이 알고 싶어
똑똑 두드리면 꼭꼭 닫아둔 니 맘 열리길 매일 기도해
콕콕 콕콕
콕콕 콕콕
콕콕 콕콕
콕콕 콕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