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고 소릴 느껴봐 손끝으로 타고 떨어진 네 맘을 적셔줄 빗속의 톡톡 튀는 멜로디 박자가 느려도 괜찮아 가끔 흔들릴 순 있어도 난 언제나 너와 걸음을 맞춰 걸을게 ♪ 무거운 한숨 가득한 바람에 새어들어 비가 앞을 가려와도 넌 묵묵히 길을 가던 차가운 걸음 미소가 아득하게 멀어져가도 나랑 함께 가자 이 순간을 지나 한걸음 한걸음 이 비에 발을 딛어봐 어두운 밤하늘을 네게서 지워버릴게 마음 속 어린 날들은 다 털어버리고 이 순간에 널 내려놓고 이렇게 눈을 감고 소릴 느껴봐 손끝으로 타고 떨어진 네 맘을 적셔줄 빗속의 톡톡 튀는 멜로디 박자가 느려도 괜찮아 가끔 흔들릴 순 있어도 난 언제나 너와 걸음을 맞춰 걸을게 ♪ 커져만 가는 알람소리에 내가 흐릿해져 쏟아져 내리는 소나기 찾아온줄 모르고 지루한 하루 오늘따라 내게만 버겁게 느껴져 잠시 빗소리에 귀 기울여볼래 달콤한 목소릴 내 귀에 속삭여줄래 오늘 밤 듣기 싫은 소음을 덮어줄거야 자장갈 따라서 흐르는 꿈들 사이로 그 순간을 너로 간직할 수 있게 눈을 감고 소릴 느껴봐 손끝으로 타고 떨어진 네 맘을 적셔줄 빗속의 톡톡 튀는 멜로디 박자가 느려도 괜찮아 가끔 흔들릴 순 있어도 난 언제나 너와 걸음을 맞춰 걸을게 눈을 감고 너를 느껴봐 손끝에 떨어진 물방울 난 언제나 너와 걸어갈게 흐릿해진 마음 한켠에 흠뻑 쏟아지는 소나기 한순간 주저앉아 울적한 기분이 들어도 물을 머금은 잎사귀가 개인 하늘을 바라볼 땐 싱그러운 내가 빛나며 웃을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