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대는 나만 있으면 될 것 같은데 얼마나 이별을 더해봐야 알 수 있을런지 이제서야 조금씩 알 것 같은데 도대체 남자가 뭐란 걸 사랑을 다룰 땐 역시 경험이란 걸 그렇게 버티다간 늘어나는 나이와 잔주름 책잡힐 과건 왜 만들어 그냥 날 선택하세요 결혼해줘요 눈 딱 감고 내 한 목숨 그댈 위해서 다 던져버릴 테니 그대 인생 내게 맡겨봐요 결혼해줘요 날 믿어요 나 사실은 자신 없어요 나 다른 건 몰라도 약속해줘요 oh 사랑할 거예요 혼자서 외로울 땐 결혼이 하고 싶고 결혼을 하고 나면 아기가 갖고 싶고 아기가 생겨나고 세월이 흘러가면 혼자가 부러워진대 여기저기 결혼한 많은 사람들 이런 내 얘길 들으면 그럴 땐 그런 거라고 왠지 행복하지 않아 보여 그렇잖아 그렇게 변해가잖아 다시 또 혼자도 되잖아 사랑이 뭔지도 혼란스러울 뿐야 어쩌면 환상 같은 행복으로 시작은 했지만 먹구름 같은 현실 속에 무너져간 건 아닐까 결혼해줘요 내 사랑은 이 세상을 끝내는 그날 내 마지막 고백이 되는 그런 사랑 만들 테니 결혼해줘요 날 믿어요 나 사실은 자신 없어요 나 그대만 보면서 약속해줘요 Oh 행복할 거예요 날 사랑하나요 (그럼요) 난 아직 모르겠어요 왜 나를 스친 남자들이 갑자기 생각날까 Oh 결혼해줘요 눈 딱 감고 내 한목숨 그댈 위해서 다 던져버릴 테니 그대 인생 내게 맡겨봐요 결혼해줘요 날 믿어요 나 사실은 자신 없어요 나 다른 건 몰라도 약속해줘요 Oh 영원할 거예요 결혼을 할 거라면 (확실히 목숨 걸고) 결혼을 한 거라면 (끝까지 책임지고) 한 평생 살 거라면 (절대로 배신 없이) 사랑을 지켜야만 해 (결혼을 할 거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