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 왜 이렇게
외로운 걸까요
바뀐 거라곤 날씨뿐인데
나도 사람들한테 기대고 싶은데
막상 연락할 사람은 없네
나의 잘못인지
그땐 몰랐었지
그들의 연락과 관심 지나쳤지
그들도 이렇게
느껴졌을까
내가 둘러댄 핑계만 남았겠지
이기적인 건지
그때의 소중함을 알았다면
돌아갈 순 없지
오래된 상처가 깊어졌음을
너와 난 인연이 아니었나 봐요
아무리 상황 탓해봐도
돌려서 말했지만 결국 사실인 건
네가 날 덜 좋아했나 봐
나의 잘못인지
지금도 모르지
네가 말했던 게 정말 사실 인지
뭐가 어찌 됐건
결국 남은 건
핑계만 둘러댄 상처뿐인걸
이기적인 건지
그대가 소중함을 알았다면
돌아갈 순 없지
오래된 상처가 깊어졌음을
나의 잘못인걸
이제 알겠어
혼자 남겨진 게 점점 익숙해져
모두가 이렇게
외로운 걸까
마음이 마치 텅 빈 길거리 같아
이기적인 건지
그때의 소중함을 알았다면
돌아갈 순 없지
오래된 상처가 깊어졌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