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할래 예전 생각들 그냥 놓아 버릴래 그때 기억을 그때 그 장소에 그대로 남아있었더라면 그래 봤었지만 그때 그 약속을 네가 지켰었더라면 지나갔었을까 나는 모르겠네 이제 그만할래 어제도 자다가 보려다 (부질없는 건데 자꾸 왜) 왜 난 보고 싶지 않은데 잠은 왜 계속 안 오고 (그렇다고 잠에 들긴 싫어) 이게 미련에 대해서 봤던 건가 고집 부리고 싶지는 않은데 (이 정도 일 줄은 몰랐어) 이게 이별에 대해서 봤던 건가 더는 슬퍼하고 싶지 않은데 (배운다고 다 되는 건 아냐) 이제 그만 둘 거야 내 감정이 뭔지도 모르면서 매일 밤마다 외로웠나? 나를 달래기에 시간 허비하며 살았었던 날들 날들 내가 지금 바꿔야겠어 아니 네가 바꿔놨어 이젠 아냐 바보 같은 나는 이제 도망갔어 왜 자꾸 나온데 안 보려 눈 감았어 그런데 눈을 감으니 더 밤마다 보여 머릿속을 계속 헤집어놔 왜 자꾸 나온데 안 보려 안 나갔어 그런데 밖을 안 보니 더 선명히 보여 머릿속을 계속 헤집어놔 그만할래 예전 생각들 그냥 놓아 버릴래 그때 기억을 그때 그 장소에 그대로 남아있었더라면 그래 봤었지만 그때 그 약속을 네가 지켰었더라면 지나갔었을까 나는 모르겠네 이제 그만둘래요 머리 아픈 기억들 종이 한 장에 접어 날려 보내려 해요 해가 지고 나면 다음 해가 뜨지만 우리 좋았던 날은 영원히 저물었네요 다 끝났다 생각하고서 내 머릿속을 괴롭히던 너란 존재를 지워버렸죠 슬픈 운명처럼 추억에 남아 눈이 녹듯 그사이 지워져버리고 말 테니까 네가 좋아했던 노래를 따라 하고 네가 가지고 싶다던 물건을 사고 나면 대체 뭔 소용이야 놔버렸는데 잠을 설쳤던 것만 몇 번짼지 난 행복하지 않아서 너를 놓아주려 해 네가 예쁘다 했던 옷 주머니에 손 넣고 나면 모든 게 괜찮을 거라 생각했고 뒤돌아 멀어지기로 했어 우리 가끔씩 오래 보자 꼭 그만할래 예전 생각들 그냥 놓아 버릴래 그때 기억을 그때 그 장소에 그대로 남아있었더라면 그래 봤었지만 그때 그 약속을 네가 지켰었더라면 지나갔었을까 나는 모르겠네 그만할래 예전 생각들 그냥 놓아 버릴래 그때 기억을 그때 그 장소에 그대로 남아있었더라면 그래 봤었지만 그때 그 약속을 네가 지켰었더라면 지나갔었을까 나는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