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부터 부모님이란 존재 내겐 할머니 할아버지들 다름없어 모든 게 또래들처럼 안됐어 그래도 내 옆엔 챙겨줬던 이모가 있어 생각보다 멀리 왔어 나는 어딘지 나는 여기 있어 우리 엄만 어딘지 할머니 손에서 자란 놈이지만 좋은 사람이 되도록 나를 길러주셨어 What the f* 그 새낀 나를 비웃었어 내 가족 모욕했다 하면 생각 없이 팼어 사람들은 짱깨라며 매일 날 쪼갰어 국적 하나 때문에 대중들의 놀림감이 됐어 애써 괜찮은 척도 했지만 내 진심이 닿기를 바라 눈물을 감춰 난 당신이 생각나는 밤 Please god 기대고 싶었나 봐 그대 사랑이 고파 그대가 보고파 그대 웃음 그대 눈물 그냥 대답해봐 그대 사랑이 고파 그대 존재가 돌아오지 않아도 돼 대신 행복했으면 해 이젠 래퍼가 됐어 내 사람들을 챙겨 내 가족들과 애인 친구들도 전부 챙겨 난 잘 지내니 Pass up 네 사랑 따위는 됐어 이제 내가 힘든 사람 챙길 때가 됐어 부모 없이 난 세월도 참 빨리 가 당신을 원하지만 이제는 티비에서 봐 나는 안 굶으니까 밥은 꼭 챙겨 먹어줘 몸은 잘 챙기고 있으니 앓지만 말아줘 돈은 필요 없어 남는 건 사람들뿐이야 내가 오직 원하는 건 가족들의 품이야 꿈을 위해 날아와서 너무 외롭지만 난 당신들을 위해 모든 걸 바칠 수 있다고 우리 같이 행복해 이젠 불행한 일 없게 나 무교인데도 해요 맹세 눈물 닦고 일어설게 그대 사랑이 고파 그대가 보고파 그대 웃음 그대 눈물 그냥 대답해봐 그대 사랑이 고파 그대 존재가 돌아오지 않아도 돼 대신 행복했으면 해 엄만 사랑이 뭔지 엄만 취미가 뭔지 엄만 일상은 어떤지 하루는 어땠는지 엄만 좋아하는 음식은 또 어떤 것인지 하나뿐인 아들로서 알고 싶을 뿐이지 내가 보고 싶은지 내가 그리운 건지 아님 삶이 어려워서 나를 포기했는지 나를 아끼는 건지 아니 사랑하는지 제발 묻고 싶어 대답만을 기다린 거지 그대 사랑이 고파 그대가 보고파 그대 웃음 그대 눈물 그냥 대답해봐 그대 사랑이 고파 그대 존재가 돌아오지 않아도 돼 대신 행복했으면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