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잣말이 많아졌어 수신자도 없는 내 수다 난 괜찮다고 아무 일 아니라고 어딘가에 말해 웃는 얼굴이 조금은 예뻐졌다는 생각 들어 행복 말고도 더 많은 게 있단 걸 알고 있는 미소니까 꽃잎이 지는 4월은 그 아름다움 만큼만 내 마음 한 구석 어딘가 슬픔을 불러와 너와의 추억 모두다 우리가 만든 사랑도 저 꽃잎처럼 바람이 가져가 버리고 하지만 지금 나에겐 남겨진 힘이 너무 없어 작고 약한 나, 차갑고 작은 내 방 혼자 있는 새벽 아직은 추억 않기로 조금은 무리인 것 같아 우리 왔던 길, 수많은 밤하늘은 너무 아름다워 그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만난 텅빈 작은 인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