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이 만들어버린 착각의 힘이 널 내게 간절하게 애절하게 해 버려서 나는 이미 모든 판단력이 송두리째 희미해져 버리고 힘이 빠져버리고 심히 너에게 빠져버리고 깊이 사랑에 빠져버리고 님이 벌써 나의 님이 되어버리고 설레임은 얼마 못 가고 사랑 같은 소리 하네 웃기고 알고 보니 너도 나만큼 독하고 이제 서로 그냥 대놓고 욕하고 질질 끌 거 있냐 그냥 끝내 그리고는 결국 헤어졌지 끝내 그렇고 그런 거 아니겠니 글쎄 잘 지내냐 궁금해 서로를 원했어 우린 간절했어 그때는 그랬어 우린 부족했어 갈수록 못됐어 서로를 욕했어 그래서 그랬어 (Eh-oh) 언제부턴가 넌 내게 없는 것을 바랬어 (Eh-oh) 그때부터 나 고 통 없는 이별을 바랬어 (Eh-oh) 여기까지야 그래 우린 이제 다 됐어 (Eh-oh) 그때는 그랬고 그래서 그랬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더는 못돼질 수 없어 우린 부족해 좋은 기억 추억이 더 많은 지금 마음 아프더라도 그냥 서로의 이름 석자 가슴에 품고 살아보자 살아보다 보면 보다 낳은 아름다운 만남 또 갖을 듯 그게 맞을 듯 처음 우리 만난 날 처음 손을 잡은 날 처음으로 네 어깨를 감싸 안은 날 아직 난 기억해 아직 내 기억엔 아직도 그때의 모습뿐인데 원래 세상이 그렇고 그래 설마 죽기야 하겠냐 좀 괴롭다가 말 거야 울지 말고 웃어 그러다가 너 내일 눈 부어 마지막으로 좀 걸을까 그때 여기 걸었던 거 기억나 몇 년이 지나버린 오늘 기억조차 나지 않는 얼굴 서로를 원했어 우린 간절했어 그때는 그랬어 우린 부족했어 갈수록 못됐어 서로를 욕했어 그래서 그랬어 (Eh-oh) 언제부턴가 넌 내게 없는 것을 바랬어 (Eh-oh) 그때부터 나 고 통 없는 이별을 바랬어 (Eh-oh) 여기까지야 그래 우린 이제 다 됐어 (Eh-oh) 그때는 그랬고 그래서 그랬어 잘 살고 있을 거야 잘 참고 있을 거야 가끔 떠오를 거야 따끔하고 말 거야 잘 살고 있을 거야 잘 참고 있을 거야 문득 떠올를 거야 웃을 거야 서로를 원했어 우린 간절했어 그때는 그랬어 우린 부족했어 갈수록 못됐어 서로를 욕했어 그래서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