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이 밤에 별빛이 내 맘을 흔들고 우리 함께 걷던 이 길이 다시 내 맘을 붙잡지 사랑한다 말할까 좋아한다 말할까 하루에 수십 번은 또 같은 생각하다 잠들고 고요한 이 밤에 불빛 따라 내 맘도 설레고 함께 웃으며 걷던 이 길이 내 맘을 붙잡지 사뿐사뿐 걸음을 내디 면 나도 모르게 웃음 짓곤 해 찬 공기가 나를 감쌀 때 가만히 안아주던 네 손길 너의 옆에 앉아서 조용히 들었었던 그 귀뚜라미 소리는 내게 맴돌고 음 수줍게 간직해 왔어 네가 좋다는 말 사랑한단 그 말 나를 불러주던 목소리가 자꾸 떠올라서 조용한 내방 이불 속에서 계속 되뇌었지 사랑한다 말할까 좋아한다 말할까 나도 모르게 널 그리던 이 밤 찬 공기가 나를 감쌀 때 가만히 안아주던 네 손길 너와 마주 앉아서 조용히 들었었던 그 귀뚜라미 소리는 내게 맴돌고 음 수줍게 간직해 왔어 네가 좋다는 말 사랑한단 그 말 선선한 바람 부는 새벽 내 맘은 푹신한 식빵 위에 누운 듯 함께 나눈 대화가 음악이 되어서 잠드려는 내 귓가를 간지럽히고 음 살며시 날려 보낼게 오늘 니 꿈속에 사랑한단 그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