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그때 무슨 생각을 했는지
벤치에 앉아서 큰 플라타너스 아래
쏟아지는 햇살이
우릴 비춰줬을 때
난 그때 이런 생각을 했었어
거리를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내 여자친구가
일등으로 예쁘네
너를 좋아한다는 수줍은 나의 그 고백이
해맑진 않아도 그림자가 지지않던
너에게 너에게
닿게 돼서 넘 기뻐
난 그때 그 밤 잊을 수가 없어
가로등 아래서 너를 첨 안을 때
들려오는 숨 소리
잊을 수가 없었어
너를 좋아한다는 수줍은 나의 그 고백이
해맑진 않아도 그림자가 지지않던
너에게 너에게
닿게 돼서 넘 기뻐
행복하다 말하는 너의 눈동자를 보며
답장하듯 떨리는 나의 두근거림이
너에게 너에게
닿게 돼서 넘 기뻐
그대라서 넘 기뻐
그대라서 넘 기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