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내가 처음 나왔을 때 두 눈을 뜨고 발을 딛고 첫 단어를 말했을 때부터 과거를 지나 현재도 여전히 내 뒤에서 말없이 서있네 그대로 아무런 죄도 지은 게 없는데도 감당해 낼 게 너무나도 많은 것 같애 군대서 적응될 줄만 알았던 겨울이지만 텅 빈 주머니 속은 왠지 몇 배는 더 시렵네 I can handle this, this city life 다들 빨리 지나가 그래 너도 마찬가지겠지 난 괜찮아 익숙하네 뭐 이런 건 언젠가는 이란 말이 날 그나마 잡아놓고 있어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만 익숙해 질까 모르겠어 난 몇 번 넘어져 흉 져도 뭐 괜찮아 상처는 곧 아물겠지 별일 아니야 이미 삶은 시작됐고 우린 던져졌어 손목 위에 걸려있는 시간은 너의 숨을 조여 I gotta move gotta move 돌이킬 수 없는 발걸음 Oh I'm alone in this city life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주지만은 않아 똑같아 여태껏 몇 장인 지도 모를 달력들이 찢겨 지나간 자리에는 여전히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 동생 친구 형들에게 조언을 해주는 게 이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네 같은 날의 반복 정해진 답도 없는 채로 딱히 하고픈 말도 듣고 싶은 말도 없어 고갤 떨구고 걸어갈 뿐 움츠린 채로 굳어 있지만 아침에는 날개가 돋아 있는 나를 상상하면서 눈을 감아 그래서 잠에서 잘 못 깨나봐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만 익숙해 질까 모르겠어 난 몇 번 넘어져 흉 져도 뭐 괜찮아 상처는 곧 아물겠지 별일 아니야 이미 삶은 시작됐고 우린 던져졌어 손목 위에 걸려있는 시간은 너의 숨을 조여 I gotta move gotta move 돌이킬 수 없는 발걸음 Oh I'm alone in this city life 잘 되어가는 것 같아서 보기 좋대 내 친구들은 그래 보일 수 있지 처음에는 뜬구름을 잡는 소리라 여겼으니 이렇게 내가 살아가는 게 좋아 보이겠지 겉으로는 근데 난 모르겠어 여러 선택 속에서 여전히 갈피도 못 잡고 헤매는 듯해서 가는 데마다 벽에 부딪히니까 출구를 알 수 없는 미로 같은 City life Feelin' like, I'm alone in this city 안개가 걷힌다 싶을 때쯤 막다른 길이 이겨내야 해 얼마나 걸릴지도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 I gotta get'em 얼마나 많은 시간이 지나야 만 익숙해 질까 모르겠어 난 몇 번 넘어져 흉 져도 뭐 괜찮아 상처는 곧 아물겠지 별일 아니야 이미 삶은 시작됐고 우린 던져졌어 손목 위에 걸려있는 시간은 너의 숨을 조여 I gotta move gotta move 돌이킬 수 없는 발걸음 Oh I'm alone in this city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