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웃게 하는 사람이 그댄 걸 아나요? 나를 울게 하는 사람이 그댄 걸 아나요? 작은 꽃잎 같아서 그대 손짓 하나에도 하늘거리는 마음 그게 나예요 자꾸 그리운 그 사람이 그댄 걸 아나요? 내겐 눈물뿐인 사람이 그댄 걸 아나요? 그대 가까이 가면 난 숨조차 쉬지 못해요 떨리는 내 심장 소리 들켜버릴까 계절 사이를 걸어가네요 그저 바라만 보네요 혹시 짐이 될까 봐, 그대 맘이 다칠까 아픔마저 행복한 듯 웃음이 나요 이미 사랑하고 있으니 내게 사랑은 내게 사랑은 아픔이죠 ♪ 내겐 봄날 같은 사람이 그댄 걸 아나요? 시린 맘 녹여 준 사람이 그댄 걸 아나요? 그대 발자국에도 내 심장은 멎을 듯해요 이런 나라는 걸 그댄 알고 있나요? 걸어만 가네요 그저 바라만 보네요 혹시 짐이 될까 봐, 그대 맘이 다칠까 아픔마저 행복한 듯 웃음이 나요 이미 사랑하고 있으니 내게 사랑은 아픔이죠 그대 곁이면 나는 괜찮아요 세상이 날 휩쓸어간대도 내가 가는 길이 진흙길이라 해도 그대 하나면 견뎌낼 수 있으니 계절을 넘어 돌아오네요 이젠 내게로 오네요 기다림의 날들이 눈이 녹듯 사라져 그댈 곁에 두고서도 욕심이 나요 너무 사랑하고 있으니 나는 충분히 우린 충분히 행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