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거 없는 사람처럼 보이는 건 역시나 무섭지 때론 있어 보이고 싶어서 목소리를 깔고는 해 대충 미소 짓고 알겠다는 척한 거고 더럽게 구는 사람과는 말 안 섞을게 어쩐지 착하게 말할 수 없는 순간엔 미움이 커져버려 일촉즉발 그래도 기싸움은 피하는 게 좋지 험하게 말하는 법은 알지만 한 발 다가섰다 이내 뒤로 두 발 물러서네 그래도 기싸움은 피하는 게 좋지 누굴 상처 줄 수도 있지만 한 발 다가섰다 이내 뒤로 두 발 물러서네 때로는 가끔 내 자신조차도 스스로 의심 속에 빠지곤 해 어쩔 줄 모를 불안도 내면에서 찾은 듯하지만 대충 끄덕이며 알고 있는 척해 봐도 어쩜 스스로 이렇게나 모르는 건지 천 개의 번뇌는 마음속으로부터 흔들리는 눈동자 일촉즉발 그래도 기싸움은 피하는 게 좋지 험하게 말하는 법은 알지만 한 발 다가섰다 이내 뒤로 두 발 물러서네 그래도 기싸움은 피하는 게 좋지 누굴 상처 줄 수도 있지만 한 발 다가섰다 이내 뒤로 두 발 물러서네 필사적으로 싸우고 난 뒤면 얻어맞을 요량으로 덤벼들어 본다면 따라오는 후련함도 있다던데 나는 나의 눈을 피할 뿐이야 그래도 개싸움은 피하는 게 좋지 험하게 말하는 법은 알지만 한 발 다가섰다 이내 뒤로 두 발 물러서네 그래도 개싸움은 피하는 게 좋지 나는 상처 입기가 무섭지 한 발 다가섰다 이내 뒤로 두 발 물러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