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갠 뒤 하늘처럼 차분해져 지나가면 밤새 울며 지내던 어른이 된 소년 소녀 조금 늦더라도 괜찮아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 없지만 맞잡은 손을 놓지 않으면 언제나 함께란 건 변하지 않아 Oh, 비가 내리던 날도 한순간 이제 저 하늘 위에는 무지개가 어느덧 여름 향길 내고 있어 더 쏟아져내려도 괜찮아 더 시원하게 내려도 좋아 지금처럼 널 만나러 갈게 ♪ 하루 종일 마음이 이러다가 저러다가 하염없이 내리는 빗물에 또 초조해져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튀었던 불이 이렇게 비 한 번에 재가 돼 사라져 버릴 거라고 난 차라리 잘됐어 난 그때는 아무것도 몰랐어 평범한 게 이리 어려울지 누가 알았겠어 모두 잃고 나니 오히려 맘이 편안해져 그냥 그대로만 있어줘 그것마저도 고집이 될 테지만 그래 아무래도 난 좋아 그저 후회 없이 살고 싶을 뿐야 Oh, 비가 내리던 날도 한순간 이제 저 하늘 위에는 무지개가 어느덧 여름 향길 내고 있어 더 쏟아져내려도 괜찮아 더 시원하게 내려도 좋아 지금처럼 널 만나러 갈게 ♪ Oh, 비가 내리던 날도 한순간 이제 저 하늘 위에는 무지개가 어느덧 여름 향길 내고 있어 더 쏟아져내려도 괜찮아 더 시원하게 내려도 좋아 지금처럼 널 만나러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