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에도 고통을 느끼는 누군가에게로. Pinodyne . 자신을 닮은 아이의 목소리가 궁금해. 그녀는 매일 밤마다 같은 꿈 꾸네. 덕분에 때로는 밥 먹는 것마저 짐이 되곤 해. 화장실로 향하는 발걸음이 모두를 괴롭게 해. 허나 이 세상 수많은 예비엄마들이 그 시간을 '고통' 이라 말하지 않듯이 그녀 또한 기쁜 마음으로 그 날을 기다려. 어렴풋이 보여. 이 시간이 지나면 웃으며 환호 보내는 이들의 표정. 그들이 건내는 말들에서 진심이 느껴져. 들어봐, 아이의 힘찬 울음소리를. 그건 행복과 고통 사이의 또 다른 이름. 몇 달간 그녀를 괴롭히던 불안함들. 그 무게를 알면서도 전부 받아드렸기에 자신을 닮은 아이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는거야. 모두 알아두길. 말하지 않아도 알아.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조금만 견뎌줘. 말하지 않아도 알아. 네가 얼마나 외로웠을지. 조금만 견뎌줘. 내가 힘이 되줄께. 밤마다 날 괴롭히는 불면, 또 약간의 두통. 열등감은 쉼없이 내게 질타를 퍼붓고 내일에 대한 두려움은 이윽고 큰 불꽃이 되어 내가 누운 자리를 태우곤 했어 줄곧. 가사를 쓸때마다 의심했어 늘. 허나 알게됐지. 이것은 신의 선물. 어제의 고통이 만든 오늘의 내 미소가 내일은 다른이의 입가에도 피어나. 피아니스트의 손가락. 발레리나의 발끝을 보며 우린 짐작해. 그들이 느낀 아픔. 굳은살을 자랑스레 매만지는 이들. 행복한 내일로 가기위한 지름길에 곳곳에 놓인 고통이란 이름표를 단 장애물. 쉽게는 못 열어. 성공이란 상자의 문. 무언가를 희망하며 꿈꾸는 자에게는 신이 다양한 방법으로 흔적이 남게해 늘. 말하지 않아도 알아.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지. 조금만 견뎌줘. 말하지 않아도 알아. 네가 얼마나 외로웠을지. 조금만 견뎌줘. 이것은 일종의 노크. 쉼없이 너를 두드려. 그러니 고통을 느끼는 내 친구들이여. 기쁜 마음으로 두 눈썹 사이를 쎄게 구부려. 모든 게 너의 꿈을 지탱하는 일부분이야. "과연 어떤 미래를 가져올까?" "편히 맞이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잊지마, 너의 고통은 잘 하고있다는 증거. 해산의 그 날을 기다려보자. 즐거이. 이제 더 이상 길이 보이지 않을 때, 네가 지쳐서 쓰러질 때, 더 이상 견디기 힘들 때 내가 너의 곁에 있어줄께. 혼자라도 느껴질 때는 내게 기대도 돼.